한방자료실
내용
POINT 01. 지원시기를 판단하라
시기를 판단하라.앞으로 남은 수시와 정시, 두 번의 지원기회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형 자료별로 학생부성적은 물론 모의고사 성적을 통한 영역별 수능완성도, 그리고 당락의 결정적 변수로 부상된 대학별고사(논술고사, 면접구술 고사)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모의고사는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기준이 된다. 하지만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모의고사를 실력점검의 수단으로 활용하기보다는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경향이 짙다. 이런 경향은 결국 현재의 부족한 성적으로 정시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는 불안감에 무모한 수시도전을 고려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무모한 수시 도전은 자칫 1년간의 수험생활을 무위로 되돌리기 쉽다. 수시지원을 하면서부터 생기게 마련인 막연한 기대심리는 정시 대비 학습시간과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장애가 될 수 있다. 또한 100여 일에 걸친 수시 전형기간은 학교시험기간과의 중복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중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어떤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 할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
POINT 02. 목표를 구체화하라.
대학에 따라서 혹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 반영영역이나 선택과목 수가 다르고, 대학이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어느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영역별 중요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가고 싶은 대학’과 ‘갈 수 있는 대학’ 간의 현실적인 판단에 의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 3개의 ‘군’으로 분리하고, 각 ‘군’별 1개의 대학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정확히 모르는 현 상황에서 모집 ‘군’별로 목표대학을 단정 짓기는 힘들 것이다. 따라서 한 개 ‘군’에 2~3개 대학씩 목표를 정하는데, 예측되는 자기 점수보다 상향․소신․하향으로 지원수준을 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올해는 수시1학기 모집이 줄어들고, 수시2학기 모집 인원수가 많이 늘어났다. 따라서 합격 할 수 있는 경우의 수도 작년보다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장점과 특징이 대학의 입시요강과 얼마나 궁합이 잘 맞는지를 파악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
각 대학의 선발 특성에 따라 학생부 반영비율이 큰 대학, 논술고사 또는 구술면접고사를 치루는 대학등을 잘 구분하여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선발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수시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이 같은 “목표의 구체화” 작업은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못한 수험생들에게 개인별 맞춤학습을 실현시킬 수 있는 중요한 Tool이 될 수 있다.
POINT 03. 지원대학의 전형방법에 적합한 준비에 집중하라.
올해 입시는 지난해에 비해 영역별 성적을 요구하는 대학이 더욱 늘어났고, 지원학과에 따라 준비해야할 영역이 많아졌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8월 28일에서 9월 12일 사이에 실시되는 수능 원서 접수 이후에는 선택한 영역 및 과목을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미리 결정해야 한다. 또한 영역별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의 합격여부는 전 영역의 성적이 아닌 해당 대학이나 학과에서 요구하는 영역별 성적에 따라 좌우되므로 지망 학교와 학과를 정한 뒤 그 학과에서 성적을 반영하는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해 점수를 올리는 영역별 학습전략이 바람직하다. 즉 전 과목을 무작정 학습하기보다는 해당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특히 가중치가 적용되는 주요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함으로써 단 몇 개의 영역이라도 상위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POINT 04. 실전대비 문제풀이로 수능감각을 유지하라.
수능시험은 물론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하고자 하는 역량검사이기도 하지만, 속도 검사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특히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에서는 시간이 부족해서 뒷부분의 문항을 마저 풀지 못한 학생들이 비일비재하다. 또한 문항의 배치에 따른 난이도 면에서 앞부분에 위치한 문제보다 뒷부분에 위치한 문제가 훨씬 쉬워서 시간만 좀더 주어졌으면 고득점을 받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학생들이 결코 적지 않다.
따라서 각 문항당 배점을 고려한 시간 안배훈련이 필요하다. 물론 현실적으로 문항 당 배점이 난이도와 직결되는 문제이긴 하지만, 모든 수험생의 체감난이도가 항상 공통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개인에 따라 자신 있는 단원과 문항은 따로 있다. 자신만의 시간 안배 훈련이 고득점을 위한 단기 전략이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하라.
아울러 수능을 100일 앞둔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챙겨야 할 학습 전략은 실전문제를 세트형태로 시간에 맞춰 꾸준히 풀어보는 것이다. 이 때 주의할 것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경우는 듣기 평가 시간을 반드시 감안하여 실전처럼 시간을 안배하고 훈련해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POINT 05. 실천 가능한 학습계획으로 실현 가능성을 높여라.
시험날짜의 임박에 따른 불안감은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학습 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데 있어 큰 장애가 된다. 장황하게 스스로가 소화시키기에 벅찰 만큼의 무리한 계획은 오히려 세우지 않느니만 못하다.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는 데서 오는 무력감과 초조함은 더 큰 좌절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리한 계획은 자칫 독이 될 수 있음에 유의하라.
자신의 능력과 수준에 적합한 단계의 학습 계획표를 월단위, 주단위, 일단위로 치밀하게 세워서 실천해 나가는 것이 남은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이다.
■ 언 어 영 역
올해부터 수능이 등급제로 전환되었다. 등급 내에서도 우열을 가르던 평가 방식이 포괄적인 등급제로 바뀐 것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언어 영역 학습을 하는 데에 있어서도 전략을 수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역별 약점을 찾아내고 그것에 대한 명확한 진단을 확실하게 해 두어야 한다. 문학과 독해 내에서도 어느 영역이, 어떤 유형이 약점인지를 찾아내고 그것에 대한 맞춤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두 번째로 독해 영역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해 두어야 한다. 한 번에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그 열쇠는 지문을 집중력을 가지고 읽는 데에 있다. 더불어 강조할 점은 현대소설과 고전소설 역시 신속하게 읽는 연습을 해 두어야 한다. 길다고 정보량이 많은 것은 아니다. 독해 지문의 배에 가까운 소설 지문이지만 정보량은 독해 지문과 차이가 없다는 점을 생각하고 자신 있게 읽어 내려가는 연습을 독해와 비슷한 방법으로 연습해야한다.
8월 이후부터는 8절 문제집을 풀어라. 8절은 실전 훈련이다. 이미 푼 문제집의 두께가 한 뼘이 넘는다. 그러나 점수는 잘 오르지 않는다. 왜 그런가. 오히려 맞은 문제에 대한 체크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푸는 과정에서 개운하지 않았거나 의문이 들었던 문제에 대한 되새김과 피드백이 더 중요하다. 8절 문제집으로 실전 감각을 익힐 때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듣기 문항이다. 듣기 문항은 풀지도 않고 다 맞은 것으로 생각하고 점수를 체크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듣기 테이프가 없으면 누군가 지문을 읽어줄 사람을 정하고 반드시 풀어보라. 8월 이후에는 듣기 학습을 아예 하지 않고 시험장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자.
언어 영역은 수리나 외국어에 비해 정복이 쉽다고 단언할 수 있다. 만만하다는 말이 아니라 효율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조금만 더 기본에 충실하자. 지문과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풀이의 원리를 알고 실천하는 과정이 언어의 미궁을 빠져나오는 길이다.
■ 수 리 영 역
여름방학 시기는 육체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는 시기이다. 또한, 이때에는 입시 자체에 대한 심적 부담으로 학습방법에서 급격한 변화를 꾀하고 싶은 충동이 드는 때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능 대비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객관적이고 냉정한 자기 분석이 필요한 때다.
계산력<이해력(기본개념)<문제해결력 순이면 학습방법을 고쳐야 한다. 정규수업의 예,복습 위주로 시간을 짜야 되고, 정규수업 이외의 개인 진도는 완전히 없애든가 혹은 특정 단원만 남겨놓고 정규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배치가 중요하다. 그러나 계산력>이해력(기본개념)>문제해결력 순이면 학습방법엔 손을 대서는 안 된다. 비록, 지금의 점수가 아직 본인이 노력한 만큼 상승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지금의 좋은 습관을 유지하고 계속해서 밀어붙일 수 있어야 한다. 어느 스타일이건 간에, 강의를 비판적으로 듣고 이 후 치밀한 복습으로 내면화시키면, 나머지 추론능력과 함께 성적이 수직상승함을 느낄 수 있다.
유형의 단순 암기식인 수능 이전 세대의 입시나, 일부 학교의 내신대비식 공부를 해서는 안 된다.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보다, 이미 풀어 놓은 문항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 좋다. 맹목적으로 문제유형을 외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 문제의 풀이에서의 발상 부분을 설명할 수 있는 지 본인에게 묻는 것부터 수리영역의 학습이 시작된다고 하겠다.
■ 외 국 어 영 역
외국어영역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거나 등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사항들이다.
첫째, 정확하고 스피디한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문법 실력이 필요하다.
둘째, 가능한 많은 어휘 및 어구들을 익히고, 익숙한 어휘일수록 다양한 의미들을 파악하고 있어야한다.
셋째, 청해(Listening Comprehension)능력은 꾸준히 했을 때만 효과가 생긴다.
넷째, 낯선 단어나 구문이 있어도 문맥상으로 추론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한다.
여름방학 시기 혹은 수능 100일전 감각을 유지하게 위해 실전문제 등을 풀어보면서 학습하고, 중요한 사항이나 처음 알게 된 내용들은 반드시 자신만의 학습장에 정리를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수능에 임박하여 총정리용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정리노트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지나친 방심으로 외국어 영역 학습을 소홀히 하게 되면 감각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하루에 학습할 최소한의 학습량을 정하고 학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외국어 영역 학습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보다도 성실함과 자신감,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임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나친 방심이나 자신감 상실은 금물이다.
■ 사회탐구영역
맞춘 문제도 다시 교과서나 아껴보는 참고서를 이용하여 다시 확인해야한다. 맞았다고 맞은 것이 아니다. 보기에 나온 말들을 정확히 다 알고 정답을 맞췄는가? 평가원 고사에 출제된 문제의 상당 부분이 수능에서 변형되어 다시 출제된다. 사회탐구 각 과목마다 20문항중 적어도 7문항 정도가 수능에서 유사하게 나온다. 이 때, 오답 노트를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주의할 점은 만드는 것에 만족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만들었으면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수시로 살펴봐야한다. 이렇게 하지 않을 것이면 차라리 만들지 말라. 틀린 문제와 관련된 사항을 교과서나 아끼는 참고서를 토대로 다시 확인해야한다.
지금부터는 수능 기출문제를 통째로 풀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유형별, 단원별 학습의 맹점은 방금 전에 공부한 내용을 실전 문제를 통해서 익히는 것에서 발생한다. 다시 말해서, 방금 전에 학습한 내용을 이용해서 관련된 문제를 풀면 그 어떤 수험생은 못 풀겠는가! 그러나 수험생들의 기억력은 냉정하게 말해서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들과 학습한 내용을 바로 그 자리에서 풀면 충분히 풀던 학생들도 2~3일 후에 다시 풀면 정답에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것은 부분적으로는 알아도 전체 속에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회탐구 20문항은 단원별 내용이 모두 한꺼번에 섞여서 출제 된다. 어떤 문제를 대할 때 그 문제가 어떤 단원에서 출제되었는지를 알고 풀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을 빨리 갖추어야 할 시기이다. 그 능력은 기출문제를 통째로 풀어봐야 갖추어질 것이다. 기출문제에 대한 연습이 끝났다면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통째로 풀어보아야 한다. 현 시점에서 단원 별로 기출문제를 푸는 것은 시기가 너무 늦은 행동이다.
■ 과 학 탐 구 영 역
현행 교육 과정상 과학교과목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분야로 나뉘어 있다. 각 영역의 학문적 특성을 비교한다면 물리와 화학은 기초 과학의 특성이 강하며 생물과 지구과학은 응용과학이나 현상과학의 특성이 강하다. 따라서 물리와 화학 과목은 기본 개념과 원리의 이해에 충실해야 하며 생물과 지구과학 과목은 과학의 기본 원리를 여러 가지 생명 현상과 자연 환경의 변화 과정에 적용하여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여야 한다.
여름방학 및 수능 100일전, 틀린 개념을 바로잡아 정리해야 한다. 그동안 작성해온 오답노트를 살펴보고 만약 반복하여 틀리는 문제가 있다면 이 부분에서 틀린 개념을 옳은 개념으로 착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바로 잡아야 한다. 좋은 문제집을 선정하여 문제 풀이 연습을 하되 단순하게 문제의 답을 체크하고 해답을 맞춰보는 단순한 과정을 되풀이하지 말고 답지의 어느 부분이 옳고 그른지 해설지를 참조하여 꼼꼼히 따져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요즈음 문제집들은 해설지가 충실하므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응시 과목을 전략적 선택해서 확정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4과목을 모두 선택하고 균형을 맞추어 공부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등급제로 바뀌었으므로 학습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표에는 등급과 함께 백분위도 표시된다. 본인의 위치가 상위 등급의 경계에 가까운지 하위 등급의 경계에 가까운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만일 하위 등급의 경계에 가까운 과목이 있다면 이 과목에 좀 더 치중하여 학습하는 것이 전 과목에서 고른 등급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종로학원)
시기를 판단하라.앞으로 남은 수시와 정시, 두 번의 지원기회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형 자료별로 학생부성적은 물론 모의고사 성적을 통한 영역별 수능완성도, 그리고 당락의 결정적 변수로 부상된 대학별고사(논술고사, 면접구술 고사)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모의고사는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기준이 된다. 하지만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모의고사를 실력점검의 수단으로 활용하기보다는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경향이 짙다. 이런 경향은 결국 현재의 부족한 성적으로 정시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는 불안감에 무모한 수시도전을 고려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무모한 수시 도전은 자칫 1년간의 수험생활을 무위로 되돌리기 쉽다. 수시지원을 하면서부터 생기게 마련인 막연한 기대심리는 정시 대비 학습시간과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장애가 될 수 있다. 또한 100여 일에 걸친 수시 전형기간은 학교시험기간과의 중복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중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어떤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 할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
POINT 02. 목표를 구체화하라.
대학에 따라서 혹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 반영영역이나 선택과목 수가 다르고, 대학이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어느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영역별 중요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가고 싶은 대학’과 ‘갈 수 있는 대학’ 간의 현실적인 판단에 의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 3개의 ‘군’으로 분리하고, 각 ‘군’별 1개의 대학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정확히 모르는 현 상황에서 모집 ‘군’별로 목표대학을 단정 짓기는 힘들 것이다. 따라서 한 개 ‘군’에 2~3개 대학씩 목표를 정하는데, 예측되는 자기 점수보다 상향․소신․하향으로 지원수준을 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올해는 수시1학기 모집이 줄어들고, 수시2학기 모집 인원수가 많이 늘어났다. 따라서 합격 할 수 있는 경우의 수도 작년보다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장점과 특징이 대학의 입시요강과 얼마나 궁합이 잘 맞는지를 파악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
각 대학의 선발 특성에 따라 학생부 반영비율이 큰 대학, 논술고사 또는 구술면접고사를 치루는 대학등을 잘 구분하여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선발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수시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이 같은 “목표의 구체화” 작업은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못한 수험생들에게 개인별 맞춤학습을 실현시킬 수 있는 중요한 Tool이 될 수 있다.
POINT 03. 지원대학의 전형방법에 적합한 준비에 집중하라.
올해 입시는 지난해에 비해 영역별 성적을 요구하는 대학이 더욱 늘어났고, 지원학과에 따라 준비해야할 영역이 많아졌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8월 28일에서 9월 12일 사이에 실시되는 수능 원서 접수 이후에는 선택한 영역 및 과목을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미리 결정해야 한다. 또한 영역별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의 합격여부는 전 영역의 성적이 아닌 해당 대학이나 학과에서 요구하는 영역별 성적에 따라 좌우되므로 지망 학교와 학과를 정한 뒤 그 학과에서 성적을 반영하는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해 점수를 올리는 영역별 학습전략이 바람직하다. 즉 전 과목을 무작정 학습하기보다는 해당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특히 가중치가 적용되는 주요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함으로써 단 몇 개의 영역이라도 상위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POINT 04. 실전대비 문제풀이로 수능감각을 유지하라.
수능시험은 물론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하고자 하는 역량검사이기도 하지만, 속도 검사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특히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에서는 시간이 부족해서 뒷부분의 문항을 마저 풀지 못한 학생들이 비일비재하다. 또한 문항의 배치에 따른 난이도 면에서 앞부분에 위치한 문제보다 뒷부분에 위치한 문제가 훨씬 쉬워서 시간만 좀더 주어졌으면 고득점을 받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학생들이 결코 적지 않다.
따라서 각 문항당 배점을 고려한 시간 안배훈련이 필요하다. 물론 현실적으로 문항 당 배점이 난이도와 직결되는 문제이긴 하지만, 모든 수험생의 체감난이도가 항상 공통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개인에 따라 자신 있는 단원과 문항은 따로 있다. 자신만의 시간 안배 훈련이 고득점을 위한 단기 전략이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하라.
아울러 수능을 100일 앞둔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챙겨야 할 학습 전략은 실전문제를 세트형태로 시간에 맞춰 꾸준히 풀어보는 것이다. 이 때 주의할 것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경우는 듣기 평가 시간을 반드시 감안하여 실전처럼 시간을 안배하고 훈련해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POINT 05. 실천 가능한 학습계획으로 실현 가능성을 높여라.
시험날짜의 임박에 따른 불안감은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학습 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데 있어 큰 장애가 된다. 장황하게 스스로가 소화시키기에 벅찰 만큼의 무리한 계획은 오히려 세우지 않느니만 못하다.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는 데서 오는 무력감과 초조함은 더 큰 좌절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리한 계획은 자칫 독이 될 수 있음에 유의하라.
자신의 능력과 수준에 적합한 단계의 학습 계획표를 월단위, 주단위, 일단위로 치밀하게 세워서 실천해 나가는 것이 남은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이다.
■ 언 어 영 역
올해부터 수능이 등급제로 전환되었다. 등급 내에서도 우열을 가르던 평가 방식이 포괄적인 등급제로 바뀐 것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언어 영역 학습을 하는 데에 있어서도 전략을 수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역별 약점을 찾아내고 그것에 대한 명확한 진단을 확실하게 해 두어야 한다. 문학과 독해 내에서도 어느 영역이, 어떤 유형이 약점인지를 찾아내고 그것에 대한 맞춤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두 번째로 독해 영역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해 두어야 한다. 한 번에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그 열쇠는 지문을 집중력을 가지고 읽는 데에 있다. 더불어 강조할 점은 현대소설과 고전소설 역시 신속하게 읽는 연습을 해 두어야 한다. 길다고 정보량이 많은 것은 아니다. 독해 지문의 배에 가까운 소설 지문이지만 정보량은 독해 지문과 차이가 없다는 점을 생각하고 자신 있게 읽어 내려가는 연습을 독해와 비슷한 방법으로 연습해야한다.
8월 이후부터는 8절 문제집을 풀어라. 8절은 실전 훈련이다. 이미 푼 문제집의 두께가 한 뼘이 넘는다. 그러나 점수는 잘 오르지 않는다. 왜 그런가. 오히려 맞은 문제에 대한 체크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푸는 과정에서 개운하지 않았거나 의문이 들었던 문제에 대한 되새김과 피드백이 더 중요하다. 8절 문제집으로 실전 감각을 익힐 때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듣기 문항이다. 듣기 문항은 풀지도 않고 다 맞은 것으로 생각하고 점수를 체크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듣기 테이프가 없으면 누군가 지문을 읽어줄 사람을 정하고 반드시 풀어보라. 8월 이후에는 듣기 학습을 아예 하지 않고 시험장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자.
언어 영역은 수리나 외국어에 비해 정복이 쉽다고 단언할 수 있다. 만만하다는 말이 아니라 효율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조금만 더 기본에 충실하자. 지문과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풀이의 원리를 알고 실천하는 과정이 언어의 미궁을 빠져나오는 길이다.
■ 수 리 영 역
여름방학 시기는 육체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는 시기이다. 또한, 이때에는 입시 자체에 대한 심적 부담으로 학습방법에서 급격한 변화를 꾀하고 싶은 충동이 드는 때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능 대비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객관적이고 냉정한 자기 분석이 필요한 때다.
계산력<이해력(기본개념)<문제해결력 순이면 학습방법을 고쳐야 한다. 정규수업의 예,복습 위주로 시간을 짜야 되고, 정규수업 이외의 개인 진도는 완전히 없애든가 혹은 특정 단원만 남겨놓고 정규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배치가 중요하다. 그러나 계산력>이해력(기본개념)>문제해결력 순이면 학습방법엔 손을 대서는 안 된다. 비록, 지금의 점수가 아직 본인이 노력한 만큼 상승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지금의 좋은 습관을 유지하고 계속해서 밀어붙일 수 있어야 한다. 어느 스타일이건 간에, 강의를 비판적으로 듣고 이 후 치밀한 복습으로 내면화시키면, 나머지 추론능력과 함께 성적이 수직상승함을 느낄 수 있다.
유형의 단순 암기식인 수능 이전 세대의 입시나, 일부 학교의 내신대비식 공부를 해서는 안 된다.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보다, 이미 풀어 놓은 문항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 좋다. 맹목적으로 문제유형을 외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 문제의 풀이에서의 발상 부분을 설명할 수 있는 지 본인에게 묻는 것부터 수리영역의 학습이 시작된다고 하겠다.
■ 외 국 어 영 역
외국어영역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거나 등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사항들이다.
첫째, 정확하고 스피디한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문법 실력이 필요하다.
둘째, 가능한 많은 어휘 및 어구들을 익히고, 익숙한 어휘일수록 다양한 의미들을 파악하고 있어야한다.
셋째, 청해(Listening Comprehension)능력은 꾸준히 했을 때만 효과가 생긴다.
넷째, 낯선 단어나 구문이 있어도 문맥상으로 추론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한다.
여름방학 시기 혹은 수능 100일전 감각을 유지하게 위해 실전문제 등을 풀어보면서 학습하고, 중요한 사항이나 처음 알게 된 내용들은 반드시 자신만의 학습장에 정리를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수능에 임박하여 총정리용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정리노트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지나친 방심으로 외국어 영역 학습을 소홀히 하게 되면 감각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하루에 학습할 최소한의 학습량을 정하고 학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외국어 영역 학습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보다도 성실함과 자신감,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임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나친 방심이나 자신감 상실은 금물이다.
■ 사회탐구영역
맞춘 문제도 다시 교과서나 아껴보는 참고서를 이용하여 다시 확인해야한다. 맞았다고 맞은 것이 아니다. 보기에 나온 말들을 정확히 다 알고 정답을 맞췄는가? 평가원 고사에 출제된 문제의 상당 부분이 수능에서 변형되어 다시 출제된다. 사회탐구 각 과목마다 20문항중 적어도 7문항 정도가 수능에서 유사하게 나온다. 이 때, 오답 노트를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주의할 점은 만드는 것에 만족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만들었으면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수시로 살펴봐야한다. 이렇게 하지 않을 것이면 차라리 만들지 말라. 틀린 문제와 관련된 사항을 교과서나 아끼는 참고서를 토대로 다시 확인해야한다.
지금부터는 수능 기출문제를 통째로 풀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유형별, 단원별 학습의 맹점은 방금 전에 공부한 내용을 실전 문제를 통해서 익히는 것에서 발생한다. 다시 말해서, 방금 전에 학습한 내용을 이용해서 관련된 문제를 풀면 그 어떤 수험생은 못 풀겠는가! 그러나 수험생들의 기억력은 냉정하게 말해서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들과 학습한 내용을 바로 그 자리에서 풀면 충분히 풀던 학생들도 2~3일 후에 다시 풀면 정답에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것은 부분적으로는 알아도 전체 속에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회탐구 20문항은 단원별 내용이 모두 한꺼번에 섞여서 출제 된다. 어떤 문제를 대할 때 그 문제가 어떤 단원에서 출제되었는지를 알고 풀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을 빨리 갖추어야 할 시기이다. 그 능력은 기출문제를 통째로 풀어봐야 갖추어질 것이다. 기출문제에 대한 연습이 끝났다면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통째로 풀어보아야 한다. 현 시점에서 단원 별로 기출문제를 푸는 것은 시기가 너무 늦은 행동이다.
■ 과 학 탐 구 영 역
현행 교육 과정상 과학교과목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분야로 나뉘어 있다. 각 영역의 학문적 특성을 비교한다면 물리와 화학은 기초 과학의 특성이 강하며 생물과 지구과학은 응용과학이나 현상과학의 특성이 강하다. 따라서 물리와 화학 과목은 기본 개념과 원리의 이해에 충실해야 하며 생물과 지구과학 과목은 과학의 기본 원리를 여러 가지 생명 현상과 자연 환경의 변화 과정에 적용하여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여야 한다.
여름방학 및 수능 100일전, 틀린 개념을 바로잡아 정리해야 한다. 그동안 작성해온 오답노트를 살펴보고 만약 반복하여 틀리는 문제가 있다면 이 부분에서 틀린 개념을 옳은 개념으로 착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바로 잡아야 한다. 좋은 문제집을 선정하여 문제 풀이 연습을 하되 단순하게 문제의 답을 체크하고 해답을 맞춰보는 단순한 과정을 되풀이하지 말고 답지의 어느 부분이 옳고 그른지 해설지를 참조하여 꼼꼼히 따져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요즈음 문제집들은 해설지가 충실하므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응시 과목을 전략적 선택해서 확정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4과목을 모두 선택하고 균형을 맞추어 공부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등급제로 바뀌었으므로 학습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표에는 등급과 함께 백분위도 표시된다. 본인의 위치가 상위 등급의 경계에 가까운지 하위 등급의 경계에 가까운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만일 하위 등급의 경계에 가까운 과목이 있다면 이 과목에 좀 더 치중하여 학습하는 것이 전 과목에서 고른 등급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종로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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